요코야마 켄 X 야마모토 사야카(NMB48)
이번 호의 표지를 장식한 펑크록 기타 히어로인 요코야마 켄, 그리고 NMB48의 리더를 맡고 있는 톱 아이돌 야마모토 사야카 ······
서로 다른 장르의 톱리너인 두 사람을 이어준 것이 "기타"라는 존재다. 특히 야마모토는 TV 방송에서 애용하는 PRS로 카야마 유우조와 THE ALFEE, 키시타니 카오리와 같은
쟁쟁한 뮤지션과 함께 세션을 하거나 라이브에서는 몇만명이나 되는 관객들 앞에서 어쿠스틱 기타 하나로 연주하며 노래하는 등, 기타 플레이어로서의 모습도 지니고 있었던 것이다.
둘은 요코야마가 전국 인터넷 지상파 음악방송에 출연했을 때 인사를 나눈 적이 있으나, 이번에는 기타를 사랑하는 기타리스트로서 대담을 실현! 그 귀중한 이야기들을 전한다.
사야네가 "악기는 즐거워요"라고 이야기 해주니 굉장히 퍼지네요. 그게 무엇보다도 기쁘려나.
-요코야마
하면 하는 만큼 결과가 따라오는 것이 기타의 매력인 것 같아요.
-야마모토
록과 기타로의 입구로서 있고 싶다고 늘 의식하고 있죠.
-요코야마
요코야마 기타를 처음 접한 것은 언제?
야마모토 초등학교 5학년때요. 오빠가 시작했을때 같이 치기 시작했어요.
요코야마 꽤 빨랐구나! 일렉트릭 기타, 어쿠스틱 기타 중 어떤거였어?
야마모토 처음부터 일렉트릭 기타였어요. 그때는 펜더의 스트라토 캐스터를 쳤었죠. 당시 에이브릴 라빈을 엄청 동경하여 악보를 사서 열심히 연습했어요.
요코야마 「sk8er boi」 같은?
야마모토 맞아요, 맞아요! 처음 제가 했던 라이브에서도 연주했었어요.
요코야마 와~ 그 후로는 어떤 음악을 듣게 됐어?
야마모토 일본 밴드는 이것 저것 들었죠. DIR EN GREY씨나, 라르크씨나.
요코야마 지금 젊은 사람들에게 악기를 시작하는 입구가 되어주는 밴드들이지.
야마모토 하지만 NMB의 멤버들도 뮤직스테이션에서 함께한 것을 계기로 켄씨의 음악을 듣거나 칼럼을 익게 되어서.
게다가 켄씨의 퍼포먼스를 직접 체험하고서 기타를 시작한 멤버도 있어요. 켄씨가 기타를 치는 모습이 멋있었어!라며 영향을 받아 그 뒤로 매일 배우고 있는 아이도 있고.
요코야마 응 ~ ······· 누굴까? (웃음)
야마모토 (웃음) 카토 유우카짱이에요.
요코야마 아! 알고있어요. 기쁩니다.
야마모토 저도 리허설 단계서부터 기타를 징징 큰소리로 치고 계셔서 "우와~ 멋지다"라고 생각하며 보고 있었죠.
요코야마 하지만 나는 그 날 출연자 중에 요코야마 켄이라는 존재를 아는 분이 있을거라고 생각도 못했어서 ······
설마 정보로서 이름 정도는 알고 있는 사람이 있을 지는 몰라도, 그래서 (인사 왔을 때) 어째서? 라고 생각했어. 방송이 끝난 후 대기실에 NMB48 분들이 인사하러 와주셔서.
그 때 스토리리카짱이 "사실 우리 리더도 기타쳐요" 라고 알려줬어요. 그래서, 집에 돌아가서 "야마모토 사야카 기타" 라고 검색해봤죠 (웃음).
그랬더니 바로 기타를 연주하는 영상이 엄청 떠서(웃음). 이 사람은 정말 기타를 좋아해서 연주하는 기타리스트구나 하는 것이 훅 전해져 왔어요.
소품으로 록 아이템을 들고 있는 느낌이 아니라. 그리고 손님분이 사야네의 사진을 보내주신 적도 있었어요. 안고 있는 텔레캐스터에 하이스타의 스티커가 붙어 있었던 것 같아.
야마모토 맞아요! 흰색 텔레캐스터에요. 전에 밴드 했었을 때 썼던 모델이에요.
요코야마 그것도 말이지··· "몰라요, 소품일지도 모르잖아!?"라고 의심하고 있었어요 (웃음).
야마모토 (폭소)
요코야마 그래서 Hi-STANDARD라는 이름도 아는 사람이 지금 시대 음악의 주류로서 활약하고 있을거라고 상상할 수가 없어서.
아까도 이름이 나왔지만 라르크나 GLAY라면 알겠지만 Hi-STANDARD란 밴드는 어떤 존재인가?라는 것 객관화하고 있지 않았었군요.
야마모토 저는 물론 켄씨의 음악도 듣고 있어요. 좋아해서 자주 듣는 ELLEGARDEN부터 루트를 더듬어 만났다라던지···
나이로서 저는 완전 어린애라 리얼 타임으로는 아니지만, 어떤 사람들이었을까? 어떤 음악이었을까? 하며 흥미를 가지고 거슬러 올라가서 들었던 느낌이네요.
요코야마 그게 가장 기쁘죠(웃음). 아이돌과 홈리스가 여기서 이렇게 이어져 있었구나!
하지만 그런 의미로도 제가 될 수 있다면 입구였으면 하고, 그야말로 Hi-STANDARD 때부터 가지고 있던 계기 중 하나여서.
나중에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나서는 요코야마 켄이나 Hi-STANDARD는 이제 듣지 않는다해도 상관 없어요.
록에 흥미를 가지는 사람들에게 기타로의 입구로서 있고 싶다고 늘 의식하고 있죠.
그래서 "기타 쳐볼까? 어떻게 할까?"라고 고민하는 사람에게 "해 봐!"라는 메세지를 보내고 싶어요.
제가 표지인 잡지에서 일본 제일의 아이돌이 같이 나오는거잖아. 대단하지···
세상 남자 아이들에게 "기타가 좋아서 치고 있었더니 아이돌과도 대담 할 수 있었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네요 (웃음).
●(웃음). 야마모토씨는 NMB48에 들어가서도 기타를 계속 해왔나요?
야마모토 NMB에 들어와서 잠깐 하지 않았던 때가 있었어요. 피로 할 기회도 잘 없었지만 음악은 계속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솔로곡을 받을 때 "기타를 칠 수 있다"고 이야기한 뒤로부터는 기타를 들고 퍼포먼스 할 수 있는 기회도 점점 늘어서 "아, 역시 나는 기타가 좋아"라며 재확인 했죠.
요코야마 사야네는 아르페지오가 대단하죠. 굉장히 제대로 된 터치를 가지고 있어요.
틀림없이 실수했다고 해도 제대로 커버 할 수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는데, 역시 기타는 매일 연습하고 있나요?
야마모토 네. 전에, 기타를 가르쳐주신 선생님께서 "밥 먹을때도 다른 무언가를 할 때도 계속 기타를 가지고 다녀!"라고 하셨어서. 꼭 계속 칠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요코야마 그리고 연주하며 노래 할 때도, 똑바로 앞을 보고 연주하는 것이 인상적이었어.
그건 짧게해서는 익숙해지지 않는데. 노래와 기타만으로 사람들 앞에서 연주하는것은 굉장한 용기가 필요해.
내가 처음 어쿠스틱 기타를 연주하며 노래했던 라이브가 35살 정도였나. 도전하는게 엄청 무서웠어서.
역시 무대 위에서 혼자라고 해도 도망칠 곳은 없잖아? 그때까지는 시끄러운 소리로 속이고 있었지만 어쿠스틱 기타는 그렇게 할 수 없으니까 무서워서.
하지만 그렇게 많은 관객들 앞에서 잘 할 수 있다니, 역시 사야네에게는 힘이 있어서라고 느꼈어.
야마모토 아뇨 ··· 실수하거나해서 식은 땀을 흘리면서 해요.
요코야마 그래도 그걸 커버 할 수 있다는 것도 프로근성이지. 곡을 만들기도 하고 있어?
야마모토 만들고는 있지만 앨범을 내고 있지는 않아요. 하지만 써서 모아두고 있는 곡은 몇 곡 있어요.
요즘은 DTM의 어플도 있어서 그걸로 기타를 녹음하여 만들고 있어요.
요코야마 들어보고 싶네. 지금은 정말 여러가지로 바쁘겠지만, 조금 시간이 날 때라도 꼭 내야해.
개인적으로 어쿠스틱 기타의 음색과 사야네의 목소리의 친화성이 아주 높다고 생각해서.
기타와 노래, 그리고 조금의 장식의 어레인지 만으로도 충분히 성립되는구나하고 프로듀서의 시선으로 생각해버려 (웃음).
"나였으면 이랬겠지"라는 것이 바로 떠올라.
노래도 잘하고 목소리의 높은 부분과 어쿠스틱 기타의 특징이 굉장히 좋은 느낌으로 잘 어울려.
야마모토 감사합니다!
기타와 저의 목소리만 있으면 음악을 연주 해 낼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대단해요.
-야마모토
● 참고로 야마모토씨는 지금 NMB48라는 그룹에 소속해있습니다만, 자신만의 밴드를 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때가 있나요?
야마모토 엄청 있죠. 특히 밴드의 사운드가 강한 음악이면 기타의 음이 귀에 잘 들어와요.
"아, 이런 곡을 기타로 연주하면 분명 멋질텐데"라고 생각하면, 밴드를 하고 싶어지죠. 그래서 듣고서 자주 따라하고는 해요.
NMB48의 곡 중에서는 「우리들의 유레카」 나, 기타를 칠 수 있는 멤버와 함께 「첫사랑의 행방과 플레이볼」 을 어쿠스틱 기타로 연주하며 노래하는 세션을 해보거나 ···.
요코야마 와~ 보고싶네!
● 이 대담을 계기로 켄씨를 보러 라이브 하우스에 가는 사람이 (NMB48의) 극장에 가거나, 반대로 극장의 사람이 라이브 하우스에 발걸음하게 된다면 재밌겠네요.
야마모토 그렇네요! 관객 폭이 넓어지겠어요.
● 참고로 자주 하는 연습법은?
야마모토 튜너에 붙은 메트로눔을 이용해 BPM을 조금씩 빠르게하며 손가락을 옮기는 연습을 해요.
요코야마 대단하네! 나보다도 더 프로같은걸.
나는 ··· 연습은 특별히 하지 않았어. 그래도 피아노처럼 기타 이외의 악기를 건반 위에 올려 바꾸어 보면 어떨까? 하고 어레인지는 종종 합니다.
그런것이 결과적으로 연습이 되는 것 같아요.
야마모토 그럼 가르쳐주시는 분은?
요코야마 없어. 완전 내 마음대로.
그래서, 기초가 되어있지 않다고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뭐 여기까지 왔으면 이제 필요가 없지 싶어.
배우자는 생각도 별로 없었고 ··· 무엇보다 가르쳐주지도 않았고 말이야.
전에는 라이브 하우스에 나오게 되면 다들 라이벌이잖아? 선배들도 정신적인 것은 가르쳐주지만 기술은 가르쳐주지도 않고, "알아서 어떻게든 해" 같은 느낌이었지.
실제로 "안가르쳐준다"고 들었던 적도 있고. 어렸을 때 어떤 밴드에 들어갔었는데 ··· 내 선배의 밴드였는데, 거기의 기타리스트가 빠졌을 때 잠깐 들어간 적이 있었어.
처음 라이브에 이전의 기타리스트가 보러왔어서 "거기는 어떻게 연주하나요?" 라고 물었더니 "안가르쳐줘"라고. ····· 무섭지 (웃음).
야마모토 경쟁적인 의미로는 같을지도 몰라요 ··· 총선거라면 숫자로 나와버리고.
요코야마 그럼 ··· 다음에는 나도 사야네에게 투표 할게. 사야네 오시로.
야마모토 감사합니다 (웃음).
● 야마모토씨가 앞으로 라이브를 해보고 싶은 곳은?
야마모토 길거리 라이브를 해보고 싶어요. 그리고 다음은 기타 하나로 전국 투어도 해보고.
그런거 멋지잖아요. 또 라이브 하우스에서도 해보고 싶구요.
요코야마 해봐! 어쿠스틱 기타 라이브. 지금 갑자기 생각 난건데 ··· 우치다 칸타로씨를 불러서 셋이서 해보는건 어때?
유우카단이라는 오사카에서 유명한 브루스 밴드의 기타리스트인데, 귀신처럼 기타를 잘 치는 사람이 있어 (웃음). 그 분이 나를 굉장히 예뻐해주셔서.
그래서 우치다 칸타로 / 요코야마 켄 / 야마모토 사야카 셋이서 라이브를 할 수 있다면 음악적 계보의 흐름으로도 재밌을거고. 만약 된다면 꼭 해보고 싶네요.
● 두 분이 기타를 하며 가장 즐겁다고 느낀 순간은?
요코야마 언제였지 ··· 기타는 전부 좋지만, 별로 언제가 좋았다거나 그런 생각 해 본적은 없네.
이런 것(기타)이 있는 공간이 좋고 ··· 페티쉬 같은걸까.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기쁘달까.
야마모토 굉장히 근본적인 부분이지만 제가 "좋다" 고 생각하는 곡을 기타 하나로 형태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멋진 것 같아요.
기타와 저의 목소리만 있으면 음악을 연주해낼 수 있다는 것이 대단해요.
역시 쓰면 쓸 수록 저와 어우러지는 악기라고 생각해요.
요코야마 역시 말이지 ··· 사야네처럼 넘버원 아이돌이 "악기는 즐거워요" 라고 이야기 해주니 굉장히 퍼지네요. (사람들에게 전달이 잘 된다, 잘 와닿는다는 의미)
나같은 사람보다 말이야. 그게 무엇보다 기뻐요.
● 마지막으로 독자 기타리스트들에게 메세지 부탁 합니다.
야마모토 악수회 때, 제가 연주하는 모습을 보고 기타를 시작했다고 말해주는 여자분들이 늘거나, NMB48의 멤버에서도 3~4명 정도 기타를 시작한 아이들이 나오고 ···
그렇게 기타가 널리 알려져서 그게 굉장히 기쁘네요.
기타에 대해 질문을 받거나 하면 바로 즐거워져서 이야기에 빠져버리고 (웃음).
가끔 "어떻게 잘 할 수 있나요?" 라는 질문도 받는데 ㅡ 제가 대답 할 수 있는 레벨이 아니지만 ㅡ
하면 하는 만큼 결과가 따라오는 것이 기타의 매력이라고 생각하므로 자기 나름대로 기타를 즐기는 방법을 발견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요코야마 나는 ··· 여러 곳에서 기타 이야기를 할 수 있으니 역시 일본 아이돌과 기타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었던 것이 제일 좋았어요. 지금도 잘 하고 있지 않을까.
오늘 정말 감사했습니다!
야마모토 저야말로 감사했어요!
우리들의 유레카에서 직접 스캔 / 번역 한 자료입니다.
자료 이동시 꼭 출처를 표기 해 주세요 ♥
정성스런 번역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