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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5.26 16:09

    GiGS 2019.06 +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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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늠름하게 피어난 바람꽃의 결의


    지난 4월 17일에 1st 싱글 「바람꽃」을 릴리즈한 야마모토 사야카.

    2017년 10월에 발표한 2nd 앨범 『identity』로부터 약 1년 반 만의 이번 신작은 자신의 솔로 캐리어에 있어 첫 싱글인 동시에 유니버설 뮤직으로 이적 후 첫 작품이기도 하며, 더욱이 작년 말 NMB48를 졸업한 그녀에게 있어 "솔로・아티스트"로서 새로운 한 발을 보여주는 음원이기도 하다.

    이런 많은 "1st"가 담겨 있기에, 앞으로의 야마모토 사야카라는 존재를 이야기하기에 틀림 없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이번 작품. 그러나 그 이상으로 그녀의 결의나 마음, 싱어송라이터로서의 기지와 재능이 많은 사람들의 귀와 마음에 깊게 새겨진 작품으로도 이야기될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 GiGS는 이번에, 50페이지를 넘는 특집으로 이번 작품과 그녀 자신의 아티스트상에 대해 다시 한 번 파헤쳐 보기로 했다.




    Part 1.

    Talks about the first half of "Tour 2019 I'm ready"


    1st 싱글 「바람꽃」의 릴리즈에 앞서 올 해 2월 말부터 전국 27공연에 이르는 긴 투어를  감행하고 있는 야마모토. 이전 본 잡지의 인뷰에서 라이브에 대해 「제작 의욕이 생겨나는 곳」이나 「플레이어로서 성장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라고 이야기했던 그녀는, 지금 이 투어로 어떤 경험치를 얻고 있을까.

    신작에 대한 인터뷰를 행하기 전에 싱어송라이터/플레이어: 야마모토 사야카의 현재지를 명확히 하기 위해, 우선 이 인터뷰를 전해드린다.





    라이브 마다 얻을 수 있는 것이나 새롭게 알게 되는 것이 분명히 있어요.

    이것도 투어의 즐거움이 되었습니다.


    ── 지금 마침 "Tour 2019 I'm ready"로 전국의 라이브 하우스를 전전하고 있는 중인데요, 이런 형태는 야마모토씨 본인이 직접 발안하셨다고.


    야마모토: 네. 이전까지 솔로로 두 장의 앨범을 내었는데요, 작년 말에 48그룹을 졸업하고 "다시 한 번 이제부터 시작이다"라는 감각이 제 마음 속에 있었어요. 그리고 저는 라이브 하우스를 정말 좋아해요. 제가 좋아하는 밴드를 계속 라이브 하우스에서 봐 와서. 그래서 전국의 팬분들께 직접 저의 발로 만나러 가서, 제가 좋아하는 장소에서 음악을 울리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라이브 하우스를 돌면서 저만의 라이브를 만들어간다는 경험은, 언젠가 큰 회장에서 라이브를 하게 되었을 때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 확실히 라이브 하우스를 도는 긴 투어의 경험은 이후 야마모토씨에게 있어 중요한 재산이 될 것 같네요. 동시에 야마모토씨가 제대로 땅에 발을 딛고 활동하려는 모습도 느낄 수 있었어요.


    야마모토: 이번 싱글부터 신세를 지게 된 레코드 회사도 바뀌어서, 저는 데뷔 1년 째의 신인이니까요. 지금가지 응원해주신 분의 시선도 바뀔 것 같아서, 여기서 앞으로의 제 모습을 제대로 봐주셨으면 했어요. 그런 점에서도, 이번 라이브 하우스 투어를 발표하기 전부터 기대가 컸습니다.



    ── 이번 투어를 정립해가면서, 자신의 안에서 올렸던 테마 등은?


    야마모토: 우선, 27회라는 긴 투어를 하는 기회는 좀처럼 없기도 하고, 그런 투어를 지금의 타이밍에서 하게 된 것도 포함하여 정말 귀중한 투어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투어에 나서기 전에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다양한 도전을 해보자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투어가 시작하고부터는 매일 기타의 소리를 바꿔보면서, 라이브 마다 얻을 수 있는 것이나 새롭게 알게 되는 것이 분명히 있었어요. 그것도 투어의 즐거움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 라이브를 통해 다양한 지식을 얻을 수 있다는 것도, 공연 수가 많은 긴 투어이기에 가능한 것이군요.


    야마모토: 도전하고, 바뀌어 가기 위해 충분한 시간이 주어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지금은 그 시간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을지를 생각하고 있는 매일이네요.



    ── 현 시점에서 투어는 슬슬 후반전에 돌입하였는데요, 지금까지의 수확은 어떤가요?


    야마모토: 투어가 시작하기 전에 대충 그렸던 이미지에 조금씩 현실이 따라가고 있는 느낌이에요. 역시 처음 2-3회에는 거의 여유가 없었는데요, 공연을 계속하면서 많은 것들을 이해하게 되었어요. 좋은 의미로 여유도 생겨서 라이브를 한 층 더 즐길 수 있게 되었네요.



    ── 지금까지 솔로로 했던 라이브나 투어와도 다른 느낌인가요?


    야마모토: 다르네요. 라이브 하우스에서 긴 투어라는 것은 솔로 투어 3번 째에서 처음이기도 하고, 그룹을 졸업해서 투어의 첫 날을 맞이하기까지 두 달 반은 다른 사람들 앞에 설 일도 전혀 없었으므로 조금 감이 둔해졌다고 할까요…. 특히 첫 날은 조금 "응?"이라는 순간도 꽤 있었어요. 그리고 첫 날은 와주신 관객분들이 저보다 더 긴장하신 것 아닌가 싶을 정도로, 회장에 긴장감이 있었네요. 표정이 굳어져 있는 분들도 많았고. 그래서 라이브 중에는 즐겁지 않은걸까 라는 생각도 했지만, 끝나고 나서 감상 등을 읽고 즐거웠다는 것을 알았고 한 곡 한 곡의 감상까지 말해주시는 분들도 있어 정말 기뻤습니다.



    ── 투어의 첫 날에 관객분들이 긴장하게 되는 마음도 알 것 같아요. 게다가 이번에는 무대와 관객이 상당히 가까워서, 그것도 긴장감의 원인 중 하나가 된 것이 아닐까요.


    야마모토: "우와, 야마모토가 가까이 있어!" 라면서요 (웃음). 확실히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그렇게 저와 같은 긴장감으로 있어주셨던 것이 무엇보다도 기쁘고, 그 덕분에 두 번째부터는 마음이 든든했어요. 게다가 라이브를 계속하면서 저도 관객분들도 라이브 하우스를 즐기는 방법을 이해하기 시작했다는 느낌이 들어서, 아주 좋은 분위기의 라이브가 된 것 같아요.



    ── 가수/플레이어로서 자신의 변화를 느끼기도 하나요?


    야마모토: 지난 홀 투어 때, 저를 너무 관객시한 탓에 자연스러운 제가 되지 못 했던 것 같다는 감각이 있어요. 말로 표현하기가 어려운데, 단적으로 말하자면 아주 불안했어요. 내가 어떤 라이브를 하고 있고, 어떻게 보이고 있을지…같은 생각에 빠져 있어서, 라이브 때마다 스스로를 모르겠는 느낌도 있었네요. 그래서 객석 사이에 혼자 멋대로 벽을 느끼고, 노래와 마음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다는 생각에 빠져서….



    ── 정말인가요? NHK 홀에서의 라이브를 보러 갔었는데, 아주 활기차셔서 그런 모습은 전혀 느끼지 못 했어요.


    야마모토: NHK 홀 때에는 그런 나쁜 상태로부터 벗어나기 시작한 쯤이었을거에요. 다만 투어의 전반에서는…솔직히 괴로웠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런 것들을 생각할 틈도 없을 정도로 관객분들과의 거리가 가까웠고, 벽 같은걸 느낄 수도 없게 열기가 직접 전해져왔어요. 그런 환경이 있었던 덕분에, 이번 투어에서는 "내가 라이브를 만든다"는 주관적인 시선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리고 라이브 후에는 "이 곡이 이랬다" 라던지, "더 이렇게 했으면 좋았을걸"이라고 무대에 서는 사람으로서의 반성점도 바로 알 수 있어서, 아까도 이야기했던 것처럼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 라이브가 성공한 기쁨만으로 끝나지 않고, 항상 다음에 이어지기 위한 반성도 한다는 점이 야마모토씨답네요. 그 외에 라이브 하우스의 매력이라고 느끼는 부분이 있나요?


    야마모토: 관객분들과의 거리가 가까운 만큼, 의지를 소통하기 좋아요. 그 덕분에 MC에서 더욱 저다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것 같아요. 지금까지는 "MC에서 이런걸 이야기해야지"라고 미리 정해뒀었네요. 저는 사적으로도 그런데요, 무엇이든 계획을 세워서 진행하는걸 좋아해서 라이브에서도 그런 모습이 있어요. 하지만 이 투어를 돌면서 MC에서 이야기할 것을 특별히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것 까지는 아니지만,  그 자리에서 느낀 것 등을 이야기하는 것이 즐겁다고 생각하게 됐어요. 그런 유연성이 나오기 시작한 것도 이번 투어 덕분인 것 같아요.



    ── 의지의 소통이라는 점에서, 라이브 하우스는 무대로부터 맨 끝 자리의 관객분들까지 제대로 보이는 것도 매력이겠군요.


    야마모토: 아, 맞아요! 저도 깜짝 놀랄 정도로 관객분들의 얼굴이 잘 보여요. 웃는 얼굴의 분들이나 노래를 들으며 우시는 분, 오늘 처음 라이브 하우스에 오신 것 같은 느낌의 남성분이 반짝반짝하는 눈으로 보고 계시거나.



    ── 문자 그대로 "라이브감"이네요. 험악한 표정을 하고 있으면서도 내면으로는 즐거워 하는 분들도 있고요.


    야마모토: 그렇네요 (웃음). 그런 표정인 분들이 아주 즐거운 얼굴을 하고 있는 순간을 보면 정말 기뻐요. 이렇게 관객분들의 표정을 보면서 연주할 수 있는 것도 라이브 하우스의 묘미겠죠.



    ── 관객분들도 아티스트가 그만큼 제대로 객석을 봐주는 것이 기쁠겁니다. 다만 라이브 하우스는, 회장에 따라 무대 위가 상당히 덥거나 대기실이 좁다거나 하는 것도 있지 않나요. 그런 점은 신경 쓰이지 않았나요?


    야마모토: 전혀 상관 없어요. 오히려 항상 밴드 멤버들과 함께 있을 수 있어서 기쁜걸요. 라이브 전에 혼자 있으면 홀로 라이브에 임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불안해지거든요 (웃음). 멤버 모두와 본방 직전까지 라이브에 대한 이야기나 기타의 상담 같은걸 하고 있어요. 그런 시간을 공유하고 있는 것도 라이브의 일체감이 이어져 있는게 아닐까 생각하므로, 저에게는 득일 뿐이에요.



    ── 공연자들이 하나의 팀이 되는 것은 좋은 라이브를 만들기 위한 꼭 필요한 것이니까요. 이야기가 조금 바뀌는데, 야마모토씨는 라이브 전에 긴장하는 타입인가요?


    야마모토: 기본적으로 엄청 긴장해요. 그런 긴장감이 좋은 방향으로 나올 때도 있으면, 좋지 못 한 방향으로 나올 때도 있어서. 그것도 저 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하지만요. 긴장해서 겉도는 때도 있다면 긴장한 덕분에 최고의 연주를 할 수 있었다는 순간도 있고. 긴장하고 있다는 것을 자각하고 오히려 텐션이 올라가는 때도 있네요 (웃음). 그래서 긴장하는 것 자체를 좋지 않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좋은 긴장감과 안 좋은 긴장감이 있는 것은 확실합니다. 안 좋은 긴장을 하고 있을 때는, 거의 첫 곡부터 다리가 후들후들 떨리고 목소리도 떨리니까요. 그런 부분은 극복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 그런 때는 어떻게 긴장을 풀고 있나요?


    야마모토: 스스로를 타일러요. "긴장하고 있는건 좋은거야. 그걸 즐기는 것이 중요한거야"라고. 그렇게 달래는 방법 밖에 모르지만요 (웃음). 더 경험을 쌓아서, 자연스럽게 긴장감을 즐길 수 있게 되면 좋겠지만요.



    ── 분명 그렇게 될거에요. 그리고 연주 등과는 상관 없는 이야기지만, 아티스트들은 투어 전에 "호텔에 쳐박혀 있는 파"와 "밖으로 나가는 파"로 의외로 확실히 나뉜다고 하는데요. 야마모토씨의 경우는 어떠신지?


    야마모토: 저는 "밖으로 나가는 파"일까요. 이동하는 날에는 현지의 관광을 하고, 멤버나 스태프분들과 같이 밥을 먹으러 가거나. 이번 투어에서는 더욱 풋 워크가 가벼워진 것 같아요. 이번에도 코치에서는 코치성이나 근처의 시장에 가고, 거리를 걸어보거나 했어요. 쿠마모토에서는 차로 1시간 반 정도 걸려서 아소 쪽까지 드라이브를 했어요. 저 올해 1월에 드디어 면허를 땄거든요.



    ── 오! 막 딴건데 잘 하셨네요.


    야마모토: 정말 즐거웠어요. 라이브 전에 안 좋은 긴장을 하는 때 만큼, 처음에는 떨렸지만요 (웃음). 그리고 사전에 회장 가까이를 리서치하여 유명한 음식을 먹으러 간다던가. 카가와에서는 우동도 먹었고, 요즘은 현지의 버블티에도 빠져 있어요.



    ── "현지의 버블티"라는게 있나요?


    야마모토: 아, 아뇨. 제가 각지의 버블티를 알아보고, 멋대로 즐기고 있는 것 뿐인데요 (웃음). 하지만 식사는 투어의 큰 즐거움이기도 하고, 되도록이면 현지의 음식을 먹으려고 하고 있어요. 이렇게 많은 장소를 돌다 보면 "그게 어디였지?"라고 기억이 애매해지는데, 각 지역의 미각을 맛보면 기억이 섞이지 않고, 하나 하나 신선한 추억으로 정리되어지거든요. 그렇게 각지의 특색도 같이 기억할 수 있고.



    ── 무대 외에도 투어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죠. 그리고 예를 들면 라이브 MC 등에서, 「어제 뭐뭐를 먹었어요」라던지, 「무엇을 보러 갔어요」라는 이야기가 나오면 현지의 관객분들도 기뻐하실거고.


    야마모토: 맞아요, 많이 떠들썩해져요. 저도 고향에서 좋아하는 밴드를 봤을 때, 그런 네타를 MC에서 이야기해주면 좋았으니까요. 하지만 가장 최고는, 역시 모처럼 라이브를 하는 것이니 그 지역의 사람들이 평소에 보는 아름다운 경치나, 먹는 맛있는 것들을 저도 전부 맛본다는 기분이겠죠. 다만 라이브 후에는 바로 호텔로 돌아갑니다.



    ── 다같이 저녁밥을 먹으러 가는 것이 아니라?


    야마모토: 저녁은 대기실에서 준비해준 도시락을 「이거 받아도 될까요?」라고 가방에 담아서 돌아가거든요 (웃음). 라이브 후에 밖으로 나가거나 하는 일은 없네요.



    ── 바로 호텔에 돌아가는 것은 제대로 숙면을 취하기 위해서인가요?


    야마모토: 네. 다음 라이브에 지장이 없도록 투어 중에는 잘 수 있는 한 자두고 싶어서요. 의외로 평소보다 투어 중에 더 자고 있을지도요. 제대로 자고, 잘 먹는다. 투어가 시작하면 생활이 한 번에 규칙적으로 바뀌네요. 그래서 정말 건강한 몸으로… (웃음). 투어 파이널까지 너무 살이 찌지 않게 신경 써야지….



    ── 그렇네요 (웃음). 하지만 확실히 투어 중에는 목이나 몸을 건강한 상태로 지켜야해요. 그 외에도 신경 쓰는 점이 있나요?


    야마모토: 많이 있어요. 호텔 방이 아주 건조하므로 방에서는 꼭 가습기를 켜고, 욕조에 따뜻한 물을 받고 수건을 전부 적셔서 벽에 걸어두고…. 그렇게 해도 하룻밤이 지나면 그 타올이 말라있거든요. 그 정도로 건조해서, 목을 위해 온도를 지키려고 하고 있어요. 그리고 라이브 전에는 스트레칭을 하고, 많이 자두려고 하고. 그리고 잠들기 3시간 전부터는 전혀 먹지 않아요. 살 찌기 때문에도 있지만, 자는 중에 먹었던 것들이 역류해서 목에 상처를 주게 되는 일ㅇ리 있다고 들어서, 안 먹으려고 하고 있어요.



    ── 대기실에서 멤버들과 많은 이야기를 한다고 하셨는데, 몸 상태의 케어에 대해서도 조언을 받는다거나?


    야마모토: 네. 다들 경험이 많은 분들이라, 다양한 경험담을 듣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런 성실한 이야기를 하는 한 편, 라이브 중의 사진에서 웃긴 표정을 한 사진이 있으면 다같이 드립을 친다던가 (웃음). 그런 것을 통해 한 층 더 가까워졌어요. 정말 이번 투어는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었다고 실감하네요.



    ── 이번 투어 이외에도 올 해는 여름 페스티벌 등에도 다수 참가하시지요. 말하자면 "홈"이 아닌 곳에서 어떤 라이브를 하고 싶으신가요?


    야마모토: 개인적으로는 평소와 같은 스탠스로도 괜찮을 것 같은데요. 특히 지금 투어로 저를 확립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중이라, 그대로 그걸 보여드리고 싶어요. 격식 차린 라이브가 아니라 저 그대로의 모습으로 승부하고 싶습니다.




    Part 2.

    Talks about the history of Own Guitars


    현재 진행 중인 라이브 투어나 지금의 상태에 대해 물어본 인터뷰에 이어, 이 코너에서는 야마모토의 기타 변천사에 대해 다시 한 번 이야기를 물어보았다. 본격적으로 솔로 활동을 시작한 2016년 10월부터 지금까지 약 2년 반이어도 악기면에서는 다양한 변화를 보여준 만큼, 기타력으로 이야기하면 10년 이상의 캐리어를 가진 그녀는 어떤 기타를 가지고 있고, 각 모델에 어떤 고집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고 싶을 것이다. 다음 페이지에서 소개하는 최신 라이브 악기와 함께 읽어주었으면 한다.





    레스폴은 남자들의 기타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 밴드나 락 뮤직에 눈뜨고, 제일 처음 가진 기타는 무엇인가요?


    야마모토: ST 스타일의 기타에요. 확실히 미니 앰프나 쉴드 같은 것도 달려 있는 세트를 부모님이 사주셨어요. 당시 저는 에이브릴 라빈을 좋아해서, 따라하려고 에이브릴과 같은 빨간 기타를 갖고 싶었거든요. 다만 그 때는 아직 초등학교 5학년이어서, 몸이도 손도 지금보다 많이 작았습니다. 그래서 미디엄 스케일의 모델로 했어요.



    ── 치기 쉬운 기타를 고르는 것은 중요하지요. 그 후에는 어떤 기타를 쓰셨나요?


    야마모토: 그 ST 스타일을 잠깐 쓰고, 다음에 텔레캐스터를 샀습니다. 왜 그걸 샀더라…? 그 때 주변에서 텔레캐스터가 유행했던 것 같아요. 텔레캐스터를 쓰는 아티스트분들이 많아서, 특히 여자가 텔레캐스터를 치면 멋지게 보였거든요. 그래서 텔레캐스터를 사고…. 아, 하지만 비슷한 시기에 세미 어쿠스틱도 쳤던 것 같아요.



    ── 음, 세미 어쿠스틱? 텔레캐스터에 세미 어쿠스틱이라니 엄청 옛날 느낌인데요.


    야마모토: 들어보니 그렇네요 (웃음). 당시에 기타를 가르쳐주신 선생님의 추천도 있었고, 저도 세미 어쿠스틱이 멋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스 루트의 세미 어쿠스틱이었던 것 같은데, 그 기타도 붉은 색으로 지금 쓰고 있는 그레치의 팔콘에 가까운 느낌으로 쳤어요. 바디가 크고 넥도 길어서 항상 기타를 세워서 치곤 했던 (웃음). 그리고 바디가 큰 기타를 치면서 단련된 부분도 있었던 것 같네요. 그래서 그 후 PRS의 SE를 쓰게 되었어요.



    ── 그 전까지의 수수한 노선에서 확 바뀌었네요. PRS를 고른 것은 어떤 계기가 있었던건가요?


    야마모토: 기타 선생님과 악기가게에 갔을 때, 처음 PRS를 보고 정말 멋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PRS라는 브랜드의 존재나 오리언티라는 기타리스트도 쓰고 있는 기타란걸 선생님께서 알려주셨죠. 게다가 처음 봤을 때부터 지판의 포지션 마크가 새 모양으로 되어 있는게 좋았고, 바디가 작아서 치기가 정말 편했어요. 그 때 쯤은 밴드를 메인으로 카피를 하고 있어서, 기타 솔로가 치기 쉬운 커터웨이 쉐이프가 끌려서 PRS로 샀습니다.



    ── PRS는 악기로서의 완성도가 높죠. 디자인이 좋고, 연주하기 쉽고 음도 좋아요.


    야마모토: 그렇네요. 바디가 작고 가벼운데, 무거운 음도 낼 수 있다는 점이 아주 마음에 들어서 계속 써왔는데요, 그 후 레스폴로 바꾸었어요. 레스폴을 고른 것은 순전히 존경의 이유에요. ELLEGARDEN을 정말 좋아해서, 호소미씨와 같은 기타를 치고 싶어서. 선버스터의 모델을 고른 것도 그 영향이네요. 사실 제 오빠도 쭉 레스폴을 써왔어서, 레스폴은 남자들의 기타라는 이미지가 강했어요. 하지만 그런 기타를 치는 여자도 멋있지 않을까 해서 (웃음).



    ── 그래서 처음으로 레스폴을 접하셨다고 하는데, 레스폴을 치고 "아, 역시"라고 생각하지 않으셨나요?


    야마모토: 맞아요. 레스폴만이 낼 수 있는 음이 있다고요. 그게 정말 매력적이죠. 깊이와 힘이 있고, 서스테인도 아름답고…. 두터운 넥이나 무거운 바디에 익숙하지 않아서, 처음에는 조금 연주하기 어려웠지만 그것도 레스폴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요소라고 생각하면 전혀 신경 쓰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 야마모토씨는 레스폴도 어울리지만, 2년 쯤 전부터 그렛치의 화이트 팔콘도 쓰고 계시죠.


    야마모토: 화이트 팔콘은 좀전에 이야기한 것처럼 할로우 기타의 멋짐을 알게 된 것이 계기에요. TV 방송의 수록에서 악기가게에 갔을 때 발견해서, 외관도 음도 한 눈에 반해서 샀어요. 팔콘은 역시 멋지죠 (웃음).



    ── 멋지지요 (웃음). 그럼 기타를 고를 때에 가장 중요시하는 포인트는?


    야마모토: 외관을 보는게 큰 것 같아요. 모양이 가장 큰 포인트고, 치기 어려운지는 그 다음…이라는 부분이 솔직히 있어요.



    ── "치고 싶어지는 기타"라는 점에서, 외관이 정말 중요하죠. 그럼 예를 들어 레스폴을 사러 갔을 때, 외관은 아주 멋지지만 음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 레스폴과 색깔은 별로지만 음이 최고로 좋은 두 개가 있다면 무엇을 선택하실건가요?


    야마모토: 둘 다 레스폴인거죠? 그럼 음이 좋은걸 고를 것 같아요. 외관은 바디에 스티커를 붙여 어레인지하거나, 스트랩의 종류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인상이 휙 바뀌잖아요. 실제로 저도 그렇게 했고. 다만 그게 전혀 다른 기타 두 가지일 때는, 음이 미묘해도 외관이 마음에 든다면 그걸 고를지도 모르겠네요.



    ── 그 마음, 알 것 같아요. 게다가 야마모토씨는 각각의 기타가 가진 매력을 살려 라이브에서 나눠서 쓰는게 포인트지요.


    야마모토: 네. 파워풀한 음을 내고 싶을 때는 레스폴을 쓰고, 가볍게 울리고 싶을 때는 팔콘을 쓰고 있어요. 이펙터를 이리저리 조합하면 팔콘으로 레스폴에 가까운 음도 낼 수 있겠지만, 저한테는 그게 좀 달라서요.



    ── 모든 기타에 꼭 개성이 있기 때문에, 그 개성을 살려주고 싶은 것이죠. 참고로, 지금 마음에 든 기타가 있나요?


    야마모토: 요즘 다시 새로운 기타를 가지고 싶어서, 「이런 음을 원해요」라고 기타 선생님께 설명했더니, 레스폴 스페셜을 추천해주셨어요. P-90(싱글 코일PU)이 두 개 놓여 있는 기타죠. 「음의 분리가 좋으니 아르페지오도 예쁘게 낼 수 있을 것 같아」라고요. 그래서 알아봤더니 외관도 아주 취향이었어요.



    ── 역시 수수한 취향이군요.


    야마모토: 그런걸까요 (웃음).



    ── 네, 오늘 이야기를 들어보니 잘 알겠습니다 (웃음). 그럼 앞으로 "첫 기타"를 사려고 하시는 분들께 기타를 고르는 방법에 대해 야마모토씨만의 어드바이스를 하신다면?


    야마모토: 어드바이스라니…. 하지만 맨 처음은 치기 쉬운 기타를 고르는게 좋아요. 외관도 중요하지만, 모처럼 기타를 시작한건데 치기 힘들어 좌절하면 아까우니까요. 그래서 처음에는 "뭐야, 의외로 칠만하네"라는 기타가 좋을 것 같네요. 예를 들어, 손이 작은 분들은 스케일이 짧은 기타나 넥이 얇은 모델을 고르시거나. 그래서 기타를 치는데 익숙해지면, 그 후에 스케일이 긴 기타나 넥이 두꺼운 모델도 쉽게 칠 수 있게 되겠죠. 저는 미디엄 스케일의 기타로 시작해서 지금도 손이 작은 편이지만, 레스폴 등을 치고 있으니까요. 그러니 우선은 기타가 좋아지는 기타를 찾아보세요.




    Part 3.

    Analysis of Team SY's Sound


    지금까지의 라이브 투어와 마찬가지로, 밴드 멤버 "팀 SY"와 함께 전국을 전전하고 있는 야마모토. 그리하여 본 코너에서는 그녀의 최신 사용 기타와 사운드 시스템, 그리고 "팀 SY"의 쿠사카리 코지, 오쿠노 쇼타, SATOKO, 코나가와 타카히로의 주요 악기도 소개한다.





    라이브나 연주 자체에 익숙해져서 기타의 매력을 알게 되었다


    ── 현재 쓰고 있는 기타에 대해, 얻은 당시로부터 현재까지 사이에 변화를 느끼나요?


    야마모토: 기타 자체의 세월의 변화도 느껴지지만, 그것보다 저 자신의 신체나 플레이 스타일이 쓰고 있는 기타에 따라간다는 느낌이 크네요. 예를 들어 레스폴은 계속 쳐왔던 기타이지만, 지니고 있으면서 잘 맞는다고 할까요. 제 손이나 신체에 핏되는 느낌이 있어요. 어쿠스틱 기타도 솔로를 시작했을 때에 비교해서 힘 들이지 않고 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그래서, 기타가 바뀌었다기보다 제가 라이브나 연주에 익숙해지면서 그 기타의 매력을 더욱 잘 알게 된 것 같다는 편이 큰 것 같네요.



    ── 지금 이야기하신 어쿠스틱 기타에 대해서, 현재 라이브에서는 두 개의 마틴을 두고 계신데요. 이 두 개는 어떻게 나누어 쓰고 있으신가요?


    야마모토: 우선, 원래 쓰던 D-28은 노래를 중요하게 여기면서 부드러운 기타 음색을 원할 때…예를 들어 아카펠라로 노래하는 곡과 어울려요. 또 다른 하나 D-15M은 심지 있는 음을 낼 수 있어서, 밴드 사운드 중에 연주해도 묻히지 않고 울려퍼지네요. 그래서 그 두 개의 특징이나 특성을 살릴 수 있도록 나눠서 쓰고 있어요.



    ── 그렇군요. 기타의 개성을 제대로 살릴 수 있는 곡을 골라 나눠 쓰고 계시네요.


    야마모토: 기본적으로는 그래요. 일렉트릭 기타도 어쿠스틱 기타와 마찬가지로, 지금은 레스폴과 화이트 팔콘을 메인으로 하고 있는데요. 특징이 꽤 다른 두 개여서, 이것도 곡에 따라 나눠 쓰고 있어요.



    ── 그 두 개의 일렉트릭 기타에 대해서도 사용법을 알려주시겠어요? 앞으로 투어에 참가하실 분들도 있으실테니, 곡 명은 말하지 않고 (웃음).


    야마모토: 엄청 어려운데요 (웃음). 네…. 레스폴은 역시 험버커 사운드를 풀로 살릴 수 있어서, 파워풀하게 가고 싶은 곡에 쓰고 있어요. 팔콘은 비교적 깔끔한 음을 내서, 팝한 곡이나 코드감을 살리고 싶은 곡에서 등장하네요.



    ── 라이브 회장에서 기타 사용법에 주목해서 보고 싶네요.


    야마모토: 네, 꼭 놀러 와주셨으면 해요!




    Part 4.

    Talks abour New Single 「바람꽃」


    지금까지 전해드린 투어나 악기 변천사에 대한 인터뷰, 그리고 최신 악기의 소개를 통해 싱어송라이터/플레이어: 야마모토 사야카의 현재지를 제대로 보았을 터.

    그리고 본 코너에서는 드디어 최신작 「바람꽃」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본다.

    수록되어 있는 3곡 모두 작사・작곡을 맡아, 직접 기타의 레코딩에도 도전하는 등 이전보다 더 의욕적인 시도가 담긴 본 작품은 대체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





    바람꽃의 존재가 저와 겹쳐지면서, 이 꽃에 대해 쓰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다만, 저의 노래에 한정해서가 아니라 여러분 각자의 마음을 이입하여 들어주셨으면.


    ── 1st 싱글 「바람꽃」의 제작은 어떻게 시작하셨나요?


    야마모토: 작년 11월 쯤에 「슬슬 CD 릴리즈를 목표로 해볼까」라는 이야기가 나와서, 그 때부터 곡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 그 말은, 제작에 들어간 시점에 "싱글을 정해놓고 곡을 만든다"라는 의식은 없었다?


    야마모토: 네. 그 시점에 작품의 형태는 정해져 있지 않았지만, 우선 곡을 만들자고. 그래서 몇 곡인가를 만들었어요. 이번 「바람꽃」도 그 때 만든 곡들 중 하나로, 이 곡을 완성하고 싱글로 릴리즈하기로 정해졌어요.



    ── 곡이 완성되고 작품의 형태가 정해진다는 것은, 평소 좋은 곡을 계속 써왔다는 증거겠지요. 그럼 「바람꽃」을 만든 때의 이야기를 해주시겠어요?


    야마모토: 여태까지와 마찬가지로, 「바람꽃」도 멜로디를 먼저 만들었어요. 우선 기타로 여러 코드 진행을 연주하면서, 허밍으로 멜로디를 노래하고 그 멜로디에 맞춰 다시 한 번 코드를 수정하고. 1절 분의 데모를 만들었어요. 그걸 스태프분들께 들려드리고, 의견을 들으면서 수정해가는 방법이네요. 그 후 카메다 세이지씨께 편곡을 부탁드렸습니다.



    ── 카메다씨께 부탁하는 시점에, 야마모토씨가 요구하신 것은 없었나요?


    야마모토: 안 했어요. 전에도 그랬지만, 카메다씨가 어레인지해주신 데모를 들으면 저로서는 생각하지 못 했던 아이디어가 점점 떠오르거든요. 이번에도 "이런 어레인지도 있구나"라고 놀랐고, 당연하지만 완성도가 너무나 높아서 강한 설득력을 느꼈어요. 그래서 제 안에 있던 곡의 이미지가 좋은 의미로 한 번 덮이고, 제가 가졌던 이미지를 리셋하고부터 가사를 생각하기 시작했어요. 다만, 처음에 데모를 만들었을 때부터 "바람꽃"이라는 단어를 쓰고 싶어서 카메다씨의 데모를 듣고 난 후에도 그 마음은 변하지 않았어요. 즉, 이 곡은 멜로디보다 먼저 타이틀이 있었던거죠. 지금까지는 가사를 쓰고 딱 맞는 타이틀이 떠오르지 않아 고민했던 적이 많았는데요, 이번에는 처음부터 바람꽃을 테마로 하고 싶다고 생각했으므로 그 덕분에 가사도 비교적 스무스하게 쓸 수 있었습니다.



    ── 봄의 작품이라고 하면 벚꽃을 테마로 한 곡이 많은데, 바람꽃이라는 선택이 좋네요. 동시에 「바람꽃」에서는 "바람꽃처럼 혼자서도 필 수 있는 꽃이 되고 싶어"라고 노래하셔서, 여기서 야마모토씨 자신의 현 심경이 반영되어 있는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야마모토: 맞아요. 바람꽃의 존재가 저와 겹쳐지면서, 이 꽃에 대해 쓰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다만, 저만이 아니라 저처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거에요. 그러니 저의 노래에 한정해서가 아니라 여러분 각자의 마음을 이입하여 들어주셨으면 좋겠네요.



    ── 자신의 마음을 반영한 동시에, 많은 청취자분들을 격려하는 곡이 되었어요. 「바람꽃」의 가사는 일인칭이 "나(僕)"라는 점도 인상적이네요.


    야마모토: 상세한 부분까지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마음을 투영하기 때문에 평소의 대화와 마찬가지로 "나(私)"를 쓰는 것도 좋았겠지만, 가사에 "나(私)"라는 말이 들어가는 순간 성별을 한정하게 되거든요. 하지만 이 곡은 말씀하신대로, 듣는 분들이 감정을 이입해주셨으면 해서 중성의 느낌을 내기 위해 "나(僕)"라는 일인칭을 쓰게 되었습니다.



    ── 그 "중성감"이 이 곡의 산뜻함과 이어진 것 같네요. 「바람꽃」의 레코딩은 어떠셨나요?


    야마모토: 이번에는 기타도 연주했어요. 일렉트릭 기타의 베이직 파트를 레스폴로 연주했는데요, 처음에는 많이 긴장했습니다. 레코딩 때도 기타를 치고 싶다고는 계속 생각했으나, 막상 진짜 치게 되니 다른 분이 하는게 낫지 않을까 하고 (웃음). 게다가 많은 스태프분들이 보고 계시고, 메이킹 비디오용 카메라도 돌아가고 있어서요.



    ── 그건 정말 긴장되는 환경이네요 (웃음).


    야마모토: 라이브보다 더 긴장했을지도 모르겠어요 (웃음). 데모를 만들었을 때는 가볍게 쳤던 프레이즈인데, 레코딩에서는 몇 번이나 다시 연주했어요.



    ── 그 느낌 잘 알겠어요. 본인은 마샬 헤드폰을 끼고, 밖에서는 보이지 않게 해서 치니까요 (웃음).


    야마모토: 아하하! 숨어 있었나요? (웃음).



    ── 네.


    야마모토: 그거 좋네요. 다음부터 따라하겠습니다 (웃음).



    ── 추천할게요 (웃음). 그런 고생도 하면서, 자신의 기타 트랙을 들어본 감상은요?


    야마모토: 완성된 음원을 들었을 때, 역시 좋았어요. 더욱 저의 피가 통한 작품이 되었다고요. 그런 감동을 거쳐, 앞으로 레코딩에서 기타를 치는 것도 당연하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 팬 여러분들도 한 층 더 깊게 감상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다음에 GiGS에서 그 레코딩의 모습을 취재하고 싶네요 (웃음).


    야마모토: 와주시는건가요!? 하지만 분명 그 때 저는에 가려져 있을텐데요? (웃음)



    ── 그건 곤란합니다 (웃음). 「바람꽃」의 녹음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주시겠어요?


    야마모토: 이번 레코딩 전까지 노래하지 못 한 기간이 꽤 돼서, 성대가 리셋되었다고 할까요. 계속 목을 쓰던 때와는 목소리가 조금 달랐어요. 고음을 더 높일 수 있게 되었다던가, 음의 심지를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던가…좋은 방향으로 바뀌었어요. 「바람꽃」은 쓰는 음역이 꽤 넓지만, 목소리가 조금 바뀌면 기분 좋은 고음이 나온다던가 하여 아주 좋은 타이밍에서 녹음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 그런데 이 곡의 사비는 리드미컬하면서 음정차가 넓은 멜로디가 특징이기에 가창면에서도 난이도가 꽤 높네요.


    야마모토: 확실히 어려웠어요. 허밍으로 멜로디를 만들 때에는 느끼지 못 했는데, 막상 가사를 붙여 제대로 노래하려고 하니 꽤 노래하기 어려웠어요. 하지만 항상 그런 단계에서 알아채거든요. 내 멜로디가 가장 노래하기 어렵다고, 스스로 내 목을 조르고 있다고 (웃음).



    ── 하지만 어렵다는걸 알아도 멜로디를 바꾸거나 하시지는 않네요.


    야마모토: 그렇게는 안 하네요. 제가 생각한 멜로디니까 바꿔도 상관은 없겠지만, 뭔가…그런건 싫어요.



    ── 과연 그렇군요. 게다가 어려운 멜로디를 정확하게 노래하는 것 뿐 아니라 제대로 "표현"되었다는 점도 포인트라고 말 할 수 있겠어요.


    야마모토: 이 곡은 표현하는 방법이 어려웠어요. 힘이 있으면서도 부드러운 곡으로 하고 싶었는데, 그게 좀처럼 쉽지 않아서요. 이리저리 시험해본 결과, 좋은 지점에서 구현했다고 생각하지만….



    ── 그럼요. 높은 가창력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계속해서 두 번째 곡의 「너와 필름 카메라」에 대해서.


    야마모토: 만든건 「바람꽃」과 같은 시기였지만, 이 곡은 스튜디오에 처박혀서 만들었어요. 「바람꽃」은 핸드폰으로 멜로디를 녹음하면서 집에서 만들었는데요, 그 후에 조금 졸아든 느낌이 있어서 환경을 바꿔볼까 하고. 그렇게 만들어진 멜로디를 기초로 하여 만들었습니다.



    ── 환경을 바꾸는게 효과가 있네요. 언젠가는 투어 전에도 점점 곡을 쓸 수 있게 될 것 같아요.


    야마모토: 투어에 나오면 이런저런 일들이 있고, 평소에는 볼 수 없는 풍경도 보게 되니 무의식적으로 자극을 받고 있는 것 같앙. 그래서 호텔 방에서 아무 생각 없이 기타를 치면서 자연스럽게 곡이 만들어질지도 모르겠네요. …좋네요, 다음에 바로 해 볼게요 (웃음).



    ── 그 자리에서 완성하지 않아도 아이디어는 많이 나올테니까요. 이야기로 돌아가서, 「너와 필름 카메라」도 멜로디부터 만드셨나요?


    야마모토: 멜로디와 코드 진행이네요. 쓰고 싶은 코드 진행이 있어서, 멜로디가 떠오르면 곡의 분위기는 오렌지로…라는.



    ── 오렌지?


    야마모토: 머릿속으로 상상했던 곡의 컬러 같은 것이 오렌지색이었어요 (웃음). 조금 그리움과 따뜻함이 있는 곡이라고 생각해서, 그걸 상징하는 것으로 제 안에서는 오렌지 컬러였어요.



    ── 그렇군요, 그런 뜻이네요. 들어보니 확실히 오렌지색이 가장 어울리는 곡일지도요. 그건 이 곡을 어레인지하신 테라오카 요비토씨께도 전해드렸나요?


    야마모토: 아뇨, 말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처음에는 완전판의 편곡과 다른 편곡을 해주셨어요. 그래서 제가 당시의 이미지대로 가사를 써서, 그걸 테라오카씨께 보여드렸더니 「그럼 이 어레인지가 아니군요」라고 하셔서, 제가 의도한 부분을 받아 들여서 다시 한 번 편곡을 해주셨어요.



    ── "오렌지색"이라는 키워드가 아니라, 가사를 통해 그 이미지를 받아들인 테라오카씨도 대단하네요. 「너와 필름 카메라」의 가사는 여성스러운 짝사랑의 심정을 생생하게 그리고 있어요.


    야마모토: 이런 저의 일상에 가까운 풍경 중에 논픽션이 아닌 가사를 쓰고 싶어서. 처음의 이미지를 기초로 해서 제 안에서 스토리를 생각했습니다.



    ── 야마모토씨가 만드는 곡에 가끔 얼굴을 비추는 "귀여운" 한 면이네요.


    야마모토: 그렇죠 (웃음). 이 곡은 일인칭도 "나(私)"로 되어 있고요.



    ── 단어의 생생함이 사랑스러워요. 이렇게 말하면 실례일지도 모르겠지만, 이 곡을 듣고 혹시 야마모토씨는 사랑을 사랑하는 부분이 있는걸까 하고….


    야마모토: 윽!



    ── 역시 그런가요 (웃음).


    야마모토: 맞아요…퓨어한 연애를 동경하고 있을…지도요 (웃음).



    ── 그런 의미로 논픽션이면서 야마모토씨의 민낯을 볼 수 있는 곡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게다가 귀여운 가사와 야마모토씨다운 강경한 분위기의 노래의 매칭도 절묘합니다.


    야마모토: 가사는 귀엽지만, 창법까지 귀엽게 하고 싶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노래는 평소대로라고 할까, 저답게 노래하려고 했어요. 이전 인터뷰했을 때에도 이야기했는데, 이런 곡에 딱 맞는 귀여운 창법도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요. 하지만 제가 그런 창법으로 노래를 해도 뭔가 다른 느낌이 되어버려요.



    ── 하지만 그렇게 자신의 노래를 소중히 하는 점도 야마모토씨가 지지하는 요인이 아닌지?


    야마모토: 그러면 아주 기쁘지만, 뭐라고 할까요… "나(私)"로 이야기한다고 꼭 여성스러워야 할 필요도 없고, 귀엽게 노래하지 않아도 전해지는 것이 있다고 생각해요. 가사는 이런 가사여도, 노래하는 목소리라던가 창법은 저다운게 좋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그런 여자도 있는걸요.



    ── 확실히, 그게 이 곡의 리얼리티와도 이어져서 정말 좋았어요. 계속되는 세 곡 째는 "뒤는 돌아보지 않고, 내일의 자신을 만나러 가자"라고 노래하는 록 튠의 「Are you ready?」입니다.


    야마모토: 라이브에서 노래할 수 있는 업한 곡을 쓰고 싶어서 만들었는데요, 저는 어떻게 해도 밝아지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웃음). 거기에 감정을 넣으면 어떻게 될까 생각하며 만들었더니 이런 곡이 되었습니다.



    ── 그저 밝지만은 않은 업이 기분 좋네요. 게다가 합창이 들어가 있어서 사비도 드라마틱하고…라이브에 어울리는 곡에 틀림 없는데, 기세에 맡겨 노래할 수 있는 곡 멜로디는 아니라는 것도 느꼈습니다.


    야마모토: 의외로 왔다 갔다하는 멜로디여서, 아무 것도 생각하지 않고 노래할 수 있는 곡은 아니죠. 이 곡도 만들 때와 레코딩에서 조금 갭이 있었고, 저의 가수로서의 실력 같은 것이 아직 충분하지 않다는 부분도 있었던 것 같아요.



    ── 아주 좋은 노래를 하신 것 같은데요….


    야마모토: 제 생각에는 아직 멀었어요. 아까도 이야기한 것처럼, 처음에는 더 메이저였다고 할까, 마이너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곡을 만들고 싶어서 그런 방향으로 휘두른 곡이었으므로 멜로디도 조금 더 노래하기 쉬운 것이었을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만들어가는 중에 마이너가 들어와서 그에 맞추어 멜로디도 복잡하게 되었어요. 다만 「바람꽃」과 마찬가지로 나중에 멜로디를 바꾸는 것은 싫었어요. 그래서 곡을 불러서 나온 멜로디를 그대로 살리기로 했습니다.



    ── 반대로 말하자면 순조롭게 노래하게 되는 노래라면 부족하다고 느꼈을지도 모르겠네요.


    야마모토: 아, 그런건 있을지도요. 데모를 만들고 있어도 "이 멜로디는 흔하네"라고 버리게 되는 것도 많아서, 항상 꼬고 꼬아서…마지막의 마지막에 비틀어낸 느낌이에요.



    ── 다만 비틀면서도 캐치한 느낌을 잃지 않았다는 점에서도 원래의 멜로디가 좋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 그럼 1st 싱글 「바람꽃」은 트리플A 면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질 좋은 세 곡이 모인 작품이 되었고, 지금 하고 계신 투어에서도 여러 자극을 받고 있으실 것 같네요. 그런 경험이나 공부를 반영한 다음 차기작에 대해서는 이미 생각하고 계신가요?


    야마모토: 다음은 이런 곡을 쓰고 싶다는 이미지는 제 안에 벌써 있어요. 물론 릴리즈할 예정은 아직 없고, 그 이미지를 갖춘 곡도 구체적으로 고정된 것은 아닌데다가 싱글감은 아닐 것 같지만 언젠가 꼭 형태로 만들고 싶어요.



    ── 정말 기대되네요. 싱글감이 아니라고 한다면, 앨범을 기다리고 있을게요.


    야마모토: 그렇네요 (웃음). 어떤 타이밍이 될지는 아직 모르지만, 역시 앨범을 만들고 싶다는 마음도 물론 있으니까요. 작품의 형태나 라이브의 회장에 상관 없이, 많은 분들에게 더욱더 곡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Part 5.

    Band Score 「바람꽃」


    가사의 단어 선택이나 코드 진행, 어레인지의 모든 면에서 야마모토 자신의 고집이나 편곡/프로듀서와의 음악적 화학반응이 박힌 「바람꽃」. 본 특집의 마지막으로 전해드릴 것은, 그런 「바람꽃」의 밴드 스코어다. 야마모토로부터의 가창면/연주면에 대한 어드바이스를 참고로 하며, 직접 그녀의 생각을 구사해주었으면 한다.





    「가사에 저 나름의 메세지를 강하게 담은 곡이므로 저도 레코딩에서 "노래를 해낸다"라기보다, 들어주시는 분들께 말을 걸듯이 노래하는 것에 신경 썼습니다. 그러니 따라하시는 분들도 누군가에게 이야기하는 것처럼 노래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이 곡은 의외로 멜로디 라인이 복잡하니까, 그런 곡의 표정이나 뉘앙스를 내는 것이 꽤 어렵죠. 저의 기타 파트에서는 프레이즈나 연주법이라는 면에서 특히 어려움이 있으므로 그만큼 한 층 더 노래에 신경을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기타의 음을 만드는 것에 대해서는 조금 집착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음을 아주 비튼다"던가, "특이한 이펙트를 건다"는 것은 전혀 없는 심플한 사운드지만 심플하기 때문에 더욱 가성과의 매치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그러니 기타나 업 초이스는 물론, EQ의 설정 등에도 신경 써주시고, 지금 이야기한 "이야기하는 것 같은 노래"에 어울리는 부드러운 음색을 향해주세요. 그리고 기타 연주에서는 어려운 것이 없지만, 그런 심플한 음에는 속임수가 먹히지 않아요. 그러니 우선 코드 진행을 몸으로 기억하시고, 하나 하나의 코드 톤이 제대로 울리도록 착실하게 연주를 하시면…. 노래와 음을 내는게 잘 맞는다면, 기분 좋게 그리고 즐겁게 연주할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하므로 꼭 따라해주셨으면 합니다.

    저 자신도 노래나 기타의 레코딩에서 고전한 부분도 있었기에 라이브에서 보여드리기 전까지 다시 한 번 저의 연주와 마주하였고, 지금도 "다음 라이브에서는 전보다 더 잘 전해지는 노래나 연주를 하자"고 생각하며 연습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이것을 격려로 받아들이실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저도 매일 연습하고 있으니 함께 힘내봅시다!」 (야마모토)





    Please, do not crop the logo. 

    必ず、LOGOがある原本で持って行ってください。


    우리들의 유레카에서 직접 스캔 한 자료입니다.

    자료 이동시 출처를 꼭 표기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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